"영양제 꼭 먹어야 하나요? 혹시 내가 영양제 중독?"

영.양.제.

우리 현대인에게 밥먹기같이 당연하고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 버렸다.

가장 흔한 구입처는 전통적으로 약국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홈쇼핑에서도 오메가3나 유산균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올리브영이나 코스트코같은 마트에서도 알록알록 매력적인 패키지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민마트로 불리우고 있는 다이소에서도 영양제를 판매하려고 시도했다가 여러 이유로 판매가 중단되긴 했지만 다이소의 영양제 판매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병원처방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면 구입할수 있어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라 불리는 영양제.

티비광고나 홈쇼핑에서 (심지어 검색플랫폼에서도) 영양제를 사 먹으라고 떠들어대는 통에, 왠지 유행하는 루테인이나 글루타치온을 먹지 않으면 내 피부 안색은 내 옆의 동료보다 어두워질것 같고 눈도 친구보다 빨리 침침해 질것 같은 생각에 유행처럼 사서 복용하기도 한다. 조금만 피곤하면 밀크씨슬을 먹여야 바로 회복할것 같고,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우루사를 먹어야 할것 같은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방송에서 어떤 의사는 한번에 열개가 넘는 영양제를 먹어도 괜찮다 하고, 모 연예인은 거의 영양제로 힘든 스케줄을 버티고 있다고 하니 나도 먹어야 할것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영양제를 판매하는 제약회사들의 마케팅에 넘어간 것인가. 

그런데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 영양제 없이 건강하게 잘 사신것 같은데 현대의 우리는 왜 영양제를 필수품으로 여기고 있는 걸까? 이 영양제, 꼭 필요한 걸까? 

이 영양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영양제 섭취의 장점

1. 영양 불균형 보완 – 바쁜 생활 속에서 부족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쉽게 보충할 수 있음.
2. 특정 건강 상태 개선 – 빈혈(철분), 골다공증(칼슘·비타민D), 면역력 강화(비타민C·아연) 등 특정 건강 문제를 예방·관리하는 데 도움.
3. 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 코엔자임 Q10, 오메가-3, 비타민E 등은 노화 방지 및 세포 보호 역할.
4. 면역력 강화 – 비타민C, D, 프로바이오틱스 등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
5. 채식주의자·특정 식단 보완 – 비건·채식주의자는 비타민B12, 오메가-3 등의 영양소를 식단에서 충분히 얻기 어려움.
6. 운동 성과 향상 – 단백질 보충제, 크레아틴, BCAA 등은 근육 성장과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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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제 섭취의 단점

1. 과다 복용 위험 – 일부 영양소(비타민A, D, 철분 등)는 과다 섭취 시 독성이 있을 수 있음. 영양제도 과하게 섭취하면 좋을리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그래서 영양제 겉면에는 RDA같은 적정섭취량이 표기되어 있음. 
2. 자연식품보다 흡수율이 낮을 수 있음 – 영양소는 음식에서 섭취할 때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는 경우가 많음.
3. 위장 장애 및 부작용 – 철분제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고, 일부 보충제는 소화 불량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
4. 가짜·저품질 제품 위험 – 규제되지 않은 영양제 시장에서는 성분이 부정확하거나 불순물이 포함된 제품이 있을 수 있음.
5. 비용 부담 – 장기적으로 복용 시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음.
6. 약물과의 상호 작용 – 특정 영양제(예: 오메가-3, 세인트존스워트 등)는 혈액 희석제나 항우울제와 상호 작용할 수 있음.
7. 심리적 의존 가능성 – 건강한 식습관보다 영양제에 의존하는 잘못된 습관이 형성될 수 있음.

영양제는 적절하게 활용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분별한 복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개별적인 건강 상태, 식습관, 필요 영양소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여러가지 장단점과 본인의 건강상황을 따져보고 필요하다면 내 건강에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하는 합리적인 소비자(rational consumer)가 되길 바래 본다.

 

<여러가지 건강적 이점이 있는 영양제>